※ 본 리뷰는 21:9의 캡쳐 원본 그대로 살려 사용하고있습니다. PC나 폰의 가로모드로 보시면 이미지를 좀더 시원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출시일 2018.09.14

메타크리틱(PC판) - 77 (유저 6.9)

오픈크리틱 - 80 (추천도 69%)

정가 - 64,400 역대가 - 14,800원 

플레이 타임 - Only스토리 약 10시간 / 챌린지무덤 및 DLC 포함 30~40시간.

 

어느덧 나온지 9개월이나 되어가는 게임입니다. 주로 할인하는 게임을 즐겨하는 저로서는 꽤나 빨리 한 편입니다. 망무새들의 공격을 온 몸으로 받는게임을 75퍼 할인 하기도 전에 구입해서 즐겼으니까요. 그만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리즈이며 기대했던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구매는 GreenManGaming 에서 VIP 대상 58% * 18% 할인할때 크로프트 에디션으로 구매해서 최근 나온 DLC까지 모두 플레이했습니다. 

 

이건 프린세스 오브 페르시아인가 잠깐 생각했던 DLC

 

개인적으로는 꽤나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망작 소리를 워낙 들어서 그랬던건지 기대보다 좋았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플레이 자체가 강화된 점 이었습니다. 퍼즐요소가 이전작들보다 증가하고, 라라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이 추가 되었습니다. 절벽만이 아닌 천정에 메달려 다닌다거나, 레펠을 타고 내려가는 등 증가된 퍼즐요소에 맞춰 플레이 감도 더 뛰어나졌습니다. 이점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전작인 라오툼에서도 잘 하지 않았던 챌린지 무덤을 플레이 하게 만들정도로 좋았습니다.

 

제일 간지났던 적의 기억

 

슈팅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키마플레이 기준으로 적들과의 싸움은 잠깐 총질하면 적들이 다 누워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냥 곁다리 느낌이었어요. 패드로는 플레이 하다가 좀 답답해서 키마로 했는데, 패드로 플레이 하신 분들은 또 느낌이 달랐을것 같습니다. 암살플레이가 키마보다 많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다만 잠입액션도 플레이 경험은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벽에 숨고, 진흙에 숨고, 나무위에서 기습한다던가 재미있는 선택지는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여자가 우릴 다 죽일거야!'에 희열을 느끼시며 슈팅을 많이 즐기는 분들은 취향에서 좀 멀어졌을것 같습니다.

 

음.. 캡쳐하고보니 라라 얼굴 각이..
왜 네 얼굴이 라라보다 신경쓴것 같을까?

 

그래픽 퀄리티도 들쭉날쭉 하다는 말이 많았는데 패치가 된건지 제가 플레이 하는 내내 퀄리티에 만족감은 컷습니다. 사실 이전작들 하기 싫어지는 퀄리티였어요. 플4나 엑박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PC판 기준으로 그래픽은 최근 했던 게임들 중에서도 상위라고 느껴졌습니다. 엔비디아 그래픽카드가 없어 RTX를 사용하진 못했습니다. 

 

스킬도 나름 뭐 이정도면..

 

물론 단점을 언급하지 않을 수 는 없습니다. 제일 많이 지적되는 스토리 텔링부분. 이부분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편입니다. 라라와 조나의 행동에 두서가 없어요. 그러니까 공감대가 쌓이지 않은채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론 라라보다도 조나가 계속해서 거슬렸습니다. 원래 이런캐릭터였나? 싶을만큼 캐릭터 붕괴라고 느껴졌고요. 라라는 조금 공감이 가기도 했습니다다만, 지나치게 행동이 막무가내라서 불편하더라고요. 게임 내 단서를 발견함에 있어서도 플레이어가 알아차리기 전에 자기들끼리 알아차려 버립니다. 일부 내용은 특정 종교가 아니면 알아들 을 수 없게 되어있기도 하고요.(가톨릭의 십자가의 길을 알고있어야 이해가 되는 퍼즐이 있습니다) 제작자들이 전반적으로 플레이어에대한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 아니.

 

제일 문제는 적군이 된 조나(?)
흐콰한다

 

그리고 옷은 진짜 많이 줍니다. 룩이 엄청 다양해요. 장점같지요? 음.... 입을게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 라라누님의 간지와 섹시함은 온데간데 없이, 매우 아주 매우 원시부족의 옷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원시부족이라고 하지만 매우 겹겹히 잘 입혀둔...(?) 제가 고증같은건 잘 모르지만 플레이내내 '음.. 이건 고증이라서 이렇게 한걸까? 그래서 이게 더 가치있다고 제작진은 생각한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제일 기본 옷만 입고 다녔습니다.. 하고 싶었는데 맵 일부에선 옷도 제한되서 부족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아.. 안돼

 

그만해!

 

발매한지 반년 이상 지나 플레이 함에도 가끔 버그가 발견되었습니다. 사운드 튀는 버그나 퀘스트 마커가 안찍혀 진행이 안되는 버그같은게 있었습니다. 물론 30여시간 플레이 중에 서너번정도 밖에 안 만나보긴 했지만, 이정도되면 없거나 하나정도만 있어도 되는 시간 아닐까 싶습니다. 사운드 설정을 바꾼다거나 껏다 켜는 방법으로 모두 해결 가능했습니다. 큰 문제는 아니었어요. 유료DLC 다 나왔으니 버그패치를 해줄것인가 손을 뗄것인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너 어디 앉아있는 거니?

 

DLC를 꽤 많이 내준다고 생각해서 크로프트 에디션을 구매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DLC들이 스토리를 가지고있는데 이 스토리들이 본작 스토리의 뒤에 이어서 나오지 않습니다. 엔딩을 안본상태의 중간 삽입 스토리들이 거의 다 입니다. 그런고로, DLC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크로프트 에디션으로 DLC를 모두 플레이 하시며 진행하시길 권합니다. 총 7개의 DLC가 개별 스토리와 컷씬 그리고 추가 무덤을 가지고있습니다. 퍼즐 좋아하시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정도까지가 25시간 넘긴상태였습니다

 

호평을 받았던 툼레이더 리부트 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많은 기대속에 출시했지만, 언급했던 몇가지 단점으로 인해 아쉬움이 남는 작품입니다. 아마도 컷던 기대만큼이나 아쉬움이 크게 다가온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론 수작으로 평가 하고 싶습니다. 스토리와 영화적 연출을 많이 중시하는 분들께는 추천하기 어렵습니다(이 전에 한 디비전2 보다는 좋았고, 함께 플레이한 갓 오브 워 보다는 당연히 안좋았습니다) 탐험하고 퍼즐을 풀고 수렵하길 즐겨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많이 해 드리고 싶네요. 

 

험블 먼쓸리 가즈아!

 

 

플레이 환경 : AMD Ryzen 2700x + Sapphire Rx Vega 64 Nitro + LG 34UC79G

만족감 : ★☆

추천도 : 

D L C  : ☆☆

+ Recent posts